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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들 녹이는 말만 해요'···'베이징 금메달' 이용대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우승으로 인기 상한가인 '국민 남동생' 이용대(20.삼성전기)가 지난해 한 연상의 여대생과 교제한 사실을 실토했다. 26일 오후에 열린 '배드민턴 메달리스트의 밤' 행사에서다. 행사에서 한 기자가 "사귀는 여자가 있느냐"고 묻자 이용대는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만나던 사람이 있었다. 세 살 연상의 예쁘고 착한 여대생이었다"고 말했다. 그때 여자를 사귀는 걸 눈치 챈 김중수 감독이 "금메달을 따고 만나는 게 낫지 않겠냐"고 제지했고 이용대는 순순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지금은 서로 '누나-동생'으로 부르며 가끔 전화로 안부를 묻곤 한다고 했다. 요즘 이용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25일 '환영 국민대축제'에서 사회자 김나영이 '살인 윙크'에 대해 묻자 당당하게 "사생활에서 나온 윙크"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가수 이승기를 닮은 이용대는 '이승기씨의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는가'라는 요청에 거침없이 이승기의 '아직 못다한 이야기'의 한 소절을 불러 현장에 모인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사회자가 '본인이 외모 덕분에 더 유명해진 것이라는 평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신세대다운 솔직 활달함을 보여 줬다. 조금은 당돌하게 보이지만 팬들은 오히려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용대의 공식카페(http://cafe.daum.net/StarYongDae) 게시판에는 '누나들을 살살 녹이는 말만 해서 사랑스럽다' '워낙 잘생겼으니 자기가 알 만도 하다'며 사랑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용대는 27일 고향인 전남 화순에서 열리는 축하행사에 참석한 뒤 이달 말까지 소속사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금메달의 영광을 뒤로하고 9월 1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또다시 구슬땀을 흘린다.

2008-08-26

[베이징 2008] '살인 윙크' 이용대…누나팬들 넋 잃었다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0)가 잘생긴 외모에다 '깜짝 윙크'〈본지 8월18일자 A-3면〉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용대는 17일 혼합복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 후 TV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려 '살인 미소' '국민 남동생'의 애칭을 얻었다. 이용대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전날 금메달을 확정한 뒤 날린 깜짝 윙크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그는 "미리 준비한 세리머니는 아니었다. 이기고 난 뒤 너무나 기분이 좋아 엄마를 향해 윙크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님은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베이징에 오는 것을 포기했다. 이용대는 대회 개막 전 "부모님이 경기장에 응원을 오면 항상 이겼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는 오시지 못한다"고 시무룩하게 말했었다. 더욱이 남자복식에서 1회전에 탈락했다. 그래서 이용대는 금메달을 딴 뒤 '엄마 봤지. 나 금메달 먹었어'라고 말하듯이 애교의 윙크를 날린 것이다. 그러나 전국의 누나 팬들은 마치 자신에게 보낸 윙크인 양 여기며 넋을 잃었다. 이용대는 '금메달을 딴 후 한국에서 인기 폭발'이라는 말을 듣고 "아직 한국에서의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겠다. 사실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더 좋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옆에 있던 혼합복식 파트너 이효정은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세계단체선수권에 참가했을 때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한국말로 '용대 용대 사인!'을 외치며 따라다니는 것을 봤다"고 이용대의 인기를 대신 설명했다. 가수 이승기와 닮았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이용대는 "내가 생각해도 닮았다"며 "정면보다 옆모습이 더 많이 닮았다. 앞으로 관리를 잘하겠다"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용대의 인기는 다시 한번 확인됐다. 코리아하우스 자원봉사자들이 이용대와 사진을 같이 찍고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려든 것이다. 이제 스무 살. 이용대는 확실한 목표의식을 갖고 있다. 그는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까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은 물론 2016년 올림픽까지 올림픽에 세 번은 출전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배드민턴 황제'였던 박주봉(현 일본 대표팀 감독)의 후계자로서 손색없는 목표다. 이용대는 "박주봉 선배가 스트로크.드라이브 등을 잘하셨고 파워도 나보다 좋았다. 나는 컨트롤이 좋은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힘을 키우면 기량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살 빼려고 배드민턴 시작했어요' 박태환이 천식을 고치기 위해서 수영을 했다면 이용대는 살을 빼기 위해서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이용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체중을 줄이기 위해 배드민턴부에 들어갔다"며 "당시 몸무계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통통하게 살이 많이 찐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다이어트 효과가 너무 좋아 배드민턴을 그만 둘 뻔한 사연도 있다. 배드민턴에 푹 빠진 이용대는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한 탓인지 초등학교 3학년 때 살이 쏙 빠져 홀쪽해졌다. 이를 본 부모님이 오히려 걱정이 돼 배드민턴을 그만두라고 했다. 다행히 배드민턴에 재능을 보인 이용대를 눈여겨 본 지도 교사가 이용대 부모를 설득 배드민턴을 계속 할 수 있었다. 베이징=한용섭 기자 이용대 누구인가 주요경력 1996년 배드민턴 시작(화순초 2) 2003 국가대표 선발(화순중 3) 2007 스위스오픈 혼합복식 우승 2007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 2008 전영오픈 남자복식 우승 2008 요넥스코리아오픈 혼합복식 우승 생년월일 1988년 9월 11일 키·몸무게 180cm, 74Kg 이력 화순실고-삼성전기 종교 불교 별명 용가리 이상형 탤런트 김하늘

20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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